영화 오아시스를 다시 보게 되었고 등장인물과 줄거리 감상평등을 적어보겠습니다. 순차적으로 다루는 내용에서는 두 주인공을 맡은 주연과 조연 배우들과 줄거리, 영화를 보면서 느낀 감상평순으로 적어보았다.
영화 오아시스 등장인물
영화 오아시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로 남주인공 홍종두역에는 설경구,여주인공 역에는 문소리가 열연을 하였다. 그 외에도 안내상, 송병호, 류승완 등이 조연으로 출연하였는데 모두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이지만 문소리의 경우 당시 유명하지도 않았고 많은 주목을 받고 있던 배우가 아니었음에도 이영화로 사람들에게 연기력이 정말 뛰어난 배우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연기를 펼치게 되었다. 더군다나 그녀가 연기한 한공주역은 여배우로서 하기 쉽지 않았을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실감나게 연기를하여 실제 장애인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게되었다고 하니 이런 그녀의 연기력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싶다. 설경구 역시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 알려지긴 했었으나 홍종두라는 인물을 연기함으로써 다시 한번 뛰어난 연기자란호평을 받게 되었고 그가 맡았던 홍종두는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이후 설경구는 광복절특사, 실미도등 흥행작을 여러 개 내놓게 되었고 문소리는 바람난 가족과 효자동 이발사에서는 완전한 연기변신을 해내어 사람들을 놀라게했다.
줄거리
홍종두는 뺑소니 교통사고로 교도소 생활을하다 출소를 하게 되었고 가족들을 찾아가지만 가족들은 이미 이사를 가버렸다.수소문끝에 가족을 찾아간 홍종두를 가족들은 달가워하지 않는다. 어느날 홍종두는 피해자의 가족을 찾아가게 되는데 낡은 아파트에 혼자 남겨진 한공주를 보게 된다. 그녀는 혼자 몸을 가누기도 힘든 중증 장애인이었지만 홍종두의 눈에는 한공주가 아름다워 보였고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한공주는 혼자 생활을하기에 무리가 있는 중증장애인이었지만 그녀의 가족들은 언제 허물어질지 모를 낡은 아파트에 그녀를 남겨두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고 혼자 남겨진 한공주는 힘든 몸을 이끌며 혼자 생활을 하게 된다. 그녀가 그중에서도 힘들어하고 무서워하던 것이 있는데 밤마다 방안에 걸린 오아시스 그림에 비춰지는 그림자였다. 그 그림자는 창밖의 나무가 가로등에 비쳐 만들어낸 그림자로 그녀를 불안감과 두려움에 빠지게 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몸이 불편했던 그녀는 이런 상황을 해결할 수가 없었고 계속 그런 생활이 이어지던 중 한공주의 아파트에 홍종두가 몰래 들어와 그녀를 괴롭히게 되는데 그과정중 그녀는 발작까지 일으키게 되었고 그녀의 가족들은 홍종두를 한공주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그를 내쫓아 버린다. 하지만 한공주는 어느 날밤 홍종두에서 전화를 걸게 되었고 그렇게 두 사람은 다시 만나 서로에 대해 사랑을 느끼고 사랑을 하게 된다. 전과자인 홍종두와 장애인인 한공주는 일반연인과 다를 바가 없었지만 사람들의 시선은 달랐다. 그들은 상상 속에서 여느 연인들처럼 사랑을 속삭이고 일반인들처럼 평범한 데이트를 하기도 하는데 그들을 바라보는 세상은 시선은 곱지만은 않았다. 평범한 연인들처럼 사랑을 하는 과정에서 홍종두는 전과자 이력 때문에 다시 범죄자가 되었고 한공주를 위해 경찰서를 빠져나와 공주가 무서워하던 창밖의 나무의 가지를 쳐주다가 다시 경찰에 잡히게 되지만 공주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 있어서 홍종두는 행복해한다. 이일로 결국 홍종두는 다시 교도소에 가게 되고 한공주에게 안부편지를 보내는데 한공주는 혼자 살고 있고 그 편지를 받아보게 된다.
감상평
처음 이영화를 보았을 때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전과자와 장애인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영화를 만들 생각을 한 이창동 감독은 항상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영화를 만드는듯하다. 영화를 두 번, 세 번 보았을 때는 또 다른 느낌과 관점으로 영화를 볼 수 있었고 그때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전과자인 홍종두와 장애인인 한공주는 사회에서 말하는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이다. 그들의 사랑은 너무 순수하고 아름답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은 냉담하고 차가웠다. 영화에서 표현되는 그들의 사랑은 일반인의 것보다 더 따뜻하고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들은 서로를 편견 없는 시선으로 바라보았고 세상의 시선따위에는 신경쓰지않고 오로지 서로만을 위한 사랑을 한다. 우리들은 과연 이렇게 아무런 편견없는 사랑을 하고 편견 없이 한사람을 바라볼수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된다.영화속에서 남녀주인공보다 주변의 사람들이 더 인간적이지 못한 모습으로 주인공들과 대비가 되면서 마음은 점점 더 불편해지기 시작했다.내가 영화속의 주변사람들이었다면 아무 편견없이 남녀 주인공을 바라볼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그러지 못했을 것 같아서 더 마음이 불편해졌다. 생각이 날 때면 이영화를 보곤 하는데 볼 때마다 불편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인듯하다. 영화 개봉 연도보다 20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우리 사회는 바뀌지 않았고 나도 그들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내내 머릿속은 복잡하고 마음은 불편하다. 시간이 이렇게 지났음에도 많은 생각과 감정을 느끼게 하는 영화가 몇이나 있을까 생각해 본다. 영화 오아시스는 보면 볼수록 마음은 불편하지만 주인공들의 애틋한 사랑은 너무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이고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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