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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직업 등장인물,줄거리,감상평

by 수다쟁이 지니 2023. 5. 8.

영화 극한직업 등장인물,줄거리,감사평을 적어보았다.순차적으로 다루는 내용에는 영화를 시청하며 느낀 개인적인 생각위주로 글을 작성하였다.

영화 극한직업 등장인물

2019년 이병헌 감독의 영화로 누적관객수 1,626만 명을 기록했다. 주인공으로는 고 반장역에 류승룡, 장형사역에 이하늬, 마형사역에 진선규, 영호역에 이동휘, 재훈역에 공명이 열연했고 조연으로는 이무배역에 신하균, 테드 창 역에 오정세, 최반장역에 송영규가 출연을 했으며 김지영이 고반장의 아내역으로 특별출연한 영화이다.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은 마포경찰서의 마약반으로 못 말리는 캐릭터들의 조합으로 한시도 편할 날이 없는 팀이다. 고 반장역의 류승룡은 마약반의 리더이긴 하지만 카리스마는커녕 후배 최반장의 진급회식에 속도 없이 쫓아가 고기를 얻어먹는 인물이다. 장형사역의 이하늬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남자형사들보다 더 막무가내로 범인을  때려잡는 여장부이며, 마형사역의 진선규는 형사라고 믿기 힘든 멍청함과 엉뚱함을 가진 사고뭉치 형사이고, 영호역의 이동휘는 그나마 마약반중 제일 현실적이며 이성적이지만 그마저도 바보스럽다. 재훈역의 공명은 아직 순수함을 가진 새내기 막내 형사이며 세상물정을 전혀 모른다. 이렇듯 개성이 너무 다른 다섯 명의 형사들이 영화 속에서 어우러지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코믹함과 기가 막힌 대사들로 관객을 웃고 또 웃게 만든다. 조연으로 나오는 이무배역의 신하균과 테드 창 역의 오정세도 영화 속 악당으로 출연하지만 하는 행동이라던지 대사가 악당이라고 하기에는 모자란 부분이 많아 관객들에게 또 다른 웃음을 선사한다. 고반장의 아내 김지영은 현실판 한국의 아내상으로 표현되었는데 밖에서는 악질범죄 마약반의 리더 고반장이지만 집에 들어오면 아내 김지영에게 꼼짝도 못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집에서 아내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지 코믹하고 우스꽝스럽게 표현해 내었다. 출연하는 배우들 모두 어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며 자신의 역할을 기가 막히게 해내는 배우들로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쉴 틈 없이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어느 누구 하나 빠짐없이 각자의 역할을 멋지게 연기해 내었다. 영화의 스토리도 재미있었지만 이 영화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영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배우들이 가진 연기내공과 영화의 시나리오가 만나 어우러지면서 천만관객이 넘는 쾌거를 이루어냈던 것 같다.

줄거리

영화의 첫 시작은 마약반의 범인검거작전 현장이다. 범죄현장을 덮치기 위해 고반장과 장형 사는 건물옥상에 창문 닦는 줄에 매달려 건물창문으로 조심스럽게 들어오려 한다. 차마 창문을 깨부수지 못하는 이유는 기물파손에 대한 배상비용을 충당하기가 힘들 정도로 수사 중 사고를 많이 쳐서 수사비가 모자라기 때문이다. 그래서 밧줄에 매달려 건물벽을 타고 내려오던 중 범죄자들에게 그 모습을 들키게 되고 범인은 도주를 하고 범죄자를 쫒는데 그 모습 또한 다른 형사들과는 다르다. 범인은 도주하던 중 여자가 운전하려던 차를 훔쳐 달아나려 했지만 차주인은 범인을 무차별로 폭행했고 범인은 정신을 차리고 다시 도주를 하게 되는데 도주하던 중 마을버스에 치이게 되고 이로 인해 도로 한복판에서 16중 추돌사고가 발생한다. 이 모습이 동영상으로 올라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락내리락하며 마약반은 오늘도 서장에게 꾸지람을 듣는다. 이렇듯 사고뭉치들만 모여있는 듯한 마약반은 퇴근하던 중 고반장의 후배지만 진급은 더 빠른 최반장의 강력반팀과 마주치게 되고 그들의 회식에 속도 없이 따라가서 고기를 얻어먹는다. 회식자리 중 최반장은 고반장에게 큰 사건하나를 공조하자며 제안하는데 국제범죄조직의 두목 이무배를 잡아 마약반에서는 마약범을 검거하고 최반장의 강력반에는 조직폭력배들을 소탕하자는 내용이었다. 이를 수락한 고반장은 이무배의 근거지에서 배회하던 중 한 치킨집에 들어가서 한참 동안을 그들의 주변을 살피는데 치킨집 사장님은 장사가 안되어 곧 치킨집을 폐업할 거라고 말한다. 이무배의 근거지를 감시해서 이무배를 잡아야 하는 마약반입장에서는 난처한 상황이었고 막내형사 재훈이 가게를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치킨집을 인수할 돈이 없었는데 이무배를 반드시 잡아 진급을 하고야 말겠다는 생각으로 고반장은 자신의 퇴직금으로 치킨집을 인수하게 된다. 치킨집운영을 해야 이무배의 일당들에게 의심을 받지 않을 거란 생각에 장사를 열심히 하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마형사가 본가에서 갈고닦은 음식 솜씨를 뽐내어 양념치킨을 개발하게 된다. 이름하여 수원 왕갈비양념통닭은 하루가 빠르게 사람들에게 입소문이나 고반장의 가게는 문전성시를 이루게 된다. 그러던 중 어느 방송국의 악의적인 방송으로 다시 가게는 망해가고 TV에서 가게를 우연히 보게 된 이무배의 수하가 마약의 유통수단으로 치킨집을 이용하자면서 프랜차이즈로 치킨집을 인수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의견을 받아들인 이무배는 라이벌 테드창을 찾아가 동업을 제시한다. 이무배의 수하는  고반장을 찾아가 거액의 계약금을 내밀며 가게를 인수해 프랜차이즈 계약을 하고 싶다고 한다. 고반장은 이에 동의하며 프랜차이즈 계약을 하였지만 자신들의 치킨집이 마약범죄의 유통수단으로 이용당했다는 걸 알아채게 되며 그 배후에 이무배가 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어 그들을 소탕하는 작전에 들어가게 된다. 마약반에게 쫓긴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무배는 테드창에게 모든 걸 넘기고 도망가려 했지만 부둣가에서 그 현장을 잡히게 되고 마약반과 범죄자들은 마지막 혈투를 벌이게 된다. 인원수에서 마약반은 한참이나 밀렸지만 유도국가대표특채 마형사, UDT특전사출신 영호, 무에타이 동양 챔피언 장형사, 야구부 재훈으로 구성된 마약반은 범죄집단을 제압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던 중 최반장의 강력반도 출동하여 부둣가에 도착하였고 결국 마약반은 국제범죄조직 이무배와 테드창을 소탕하였고 마약반은 전원 진급을 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

감상평

영화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영화가 끝이 나는 순간까지 너무 웃어서 입근육에 경련이 올정도였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하나하나 개성이 강하고 모든 배우가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연기해 냈으며 화면마다 등장하는 대사들이 주옥같아서 2시간 가까이되는 영화의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할 곳이 없었고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계속 영화 속 대사와 인물들을 생각하며 웃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영화를 연달아 2번이나 시청하게 되었고 재미있었던 부분은 리플레이하는가 하면 영화 속 대사를 외우며 따라 하기도 했다. 정말 오랜만에 아무 생각 없이 웃고 또 웃는 영화를 보게 되어 정말 기뻤다. 영화를 보게 되면 항상 추리를 한다던가 영화의 복선이나 대사에 대해 생각하며 진지하게 영화를 시청하게 되었는데 영화 극한직업은 배우들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한참을 웃다가 영화가 끝나 버린다. 이 영화에서 특히나 좋았던 점은 진선규라는 배우에 대한 발견과 이하늬라는 배우의 재발견이었다. 연기를 잘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진선규 배우가 그전에 연기했던  범죄도시의 위성락과 극한직업의 마형사가 같은 사람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였고 이하늬 역시 기존의 차분하고 지적인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터프한 모습에 이하늬라는 배우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게 되었다. 극한직업 속  배우들의 대사들 중에는 이 시대의 현실을 풍자하는 내용들이 제법 있어서 보는 이로 하여금 더 쾌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고 형사이지만 금전 앞에 무력해지는 현실 속의 형사들의 속물적인 모습에는 같은 평범한 사람으로서 공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살면서 크게 웃을 일이 자주 있지 않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도 크게 웃게 해 준 영화에 고마움을 느끼며 영화를 만들어준 감독과 재미있는 캐릭터들을 맛깔스럽게 연기해 준 배우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하며 감상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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